언론보도

    “취임후 '변해야 산다' 체감, 올해 40% 성장”
    • 작성일2024/0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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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카메라모듈 중단 결단…복귀 후 회의방식부터 직원처우 개선

    조 대표는 “가장 먼저 바꾸려고 한 게 회의 방식이었다”면서 “R&D부문부터 품질·제조·VOC·구매·영업 모든 단계에서 나오는 이슈에 대해 최고경영자와 경영진, 실무자들이 실시간 소통을 하게끔 했다. 대표가 각 부서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보고를 받고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 대표가 시급하다고 본 또 다른 이슈는 직원 동기 부여였다. 그는 “모든 게 정체돼 있는 회사가 변하려면 직원들이 동기를 느끼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면서 “경영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할 시 어느 정도 성과급을 주겠다고 명확히 제시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직원 건강검진을 포함해 사소한 처우들도 못 받고 있는 게 많았다"며 "작더라도 이런 것들을 제대로 갖춰주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해성옵틱스는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7년 만에 맞은 경영 정상화 국면이다. 첫 번째 대표직을 맡았던 2년 전 조 대표가 단행한 렌즈·카메라 모듈부문 구조조정의 효과가 비로소 발휘된 셈이다.


    ◇전장 신사업 발굴 마무리 단계…"OIS 시장 2~3배 확대될 것"

    조 대표의 시선은 ‘5년 뒤’로 향해있다. 컴백하자마자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새 사업 발굴에 나선 이유다. 정상궤도로 돌아온 OIS 사업 역시 더 키워볼 작정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변화 트렌드를 보면 추가 성장 여력이 확실히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당장 올해 실적 목표치가 '매출 40% 이상 성장'이지만 조 대표는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조 대표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텐데 전장 사업 쪽에서 신사업 대상 회사를 발굴했다”면서 “전장 소재·부품 쪽 회사로 내연차와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LED 설치와 관련된 기본 부품 소재인데 유지보수와도 연결돼있어 사업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회사를 기반으로 추가 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신사업의 주요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OIS 부문에 대해서도 추가 성장 구상을 하고 있다. 그는 “OIS 시장 규모는 최소 2배에서 3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본다. OIS가 기존엔 고사양 스마트폰 모델에만 들어가다가 최근 중저가 모델에도 채택이 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며 “간단하게 보면 후면 카메라에만 탑재되던 손떨림 방지 기능이 전면 카메라에도 들어가는 방식으로 갈 수 있어서 앞으로는 폰 하나에 2개 이상의 OIS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